시간은 결코 초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정상 역시 단순한 높이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모든 도전과 모든 시도가, 우리가 스스로의 한계를 밀어붙이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오래전부터 그러한 추구의 궁극적인 시험대로 존재해 왔습니다. 높고, 혹독하며, 한때는 도달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곳입니다.

1953년, 에베레스트산은 여전히 인류에게 정복되지 않은 마지막 정상으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진 모든 도전은 가차없는 폭풍과 끊임없이 변하는 눈사태, 그리고 등반가들의 숨을 앗아갈 만큼 희박한 공기 앞에서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5월 29일,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와 네팔의 텐징 노르가이는 불가능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이른 아침, 해발 약 28,000피트에 위치한 캠프에서 마지막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생존조차 확신할 수 없는 영역에서, 그들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역사 속으로 올라갔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그들은 해발 29,029피트, 인류가 그 어떤 순간에도 도달한 적 없던 지구의 가장 높은 지점에 섰습니다. 그들의 승리는 한 사람이나 한 나라의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것이었습니다. 용기와 끈기, 그리고 연대가 두려움의 한계를 넘어 우리를 전진시킬 수 있다는 증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인류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을 기리며, 시가 디자인은 에베레스트 서밋 타임피스를 선보입니다. 그 중심에는 시계 제작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센트럴 투르비용이 솟아 있습니다. 다이얼은 에베레스트의 기반암 파편으로 완성되었고, 아이스 액스에서 영감을 받은 야광 핸즈는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처럼 시간의 흐름을 그려냅니다. 지름 45mm의 케이스는 경량 Grade 5 티타늄으로 제작되어 손목 위에 우아하게 안착하며, 장인정신과 절제가 만나는 지점에서 매 순간 특별함의 정신을 담아냅니다.

Raw Nature Meets True Spirit


이 작품의 이야기는 산의 바로 그 기슭에서 시작됩니다. 살을 에는 바람과 희박한 공기 속에서, 시가 디자인의 수석 디자이너 장신은 등반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에베레스트로 향했고, 그곳의 기반암 파편을 채집해 훗날 다이얼로 정제해 완성했습니다. 돌은 결코 흔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깨지기 쉽고, 다듬기 까다로우며, 그와 같은 고도에서는 거의 얻기조차 불가능한 소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때 거친 바위였던 그것은 이제 인내의 상징으로 재탄생해 시계 안에 담겼고, 정상과 그 착용자 사이에 오래도록 이어질 유대를 빚어냅니다.

파편들은 절단과 레이저 가공을 거쳐 형태가 다듬어지며, CNC 각인을 통해 자연스러운 결을 더욱 선명하게 살려냅니다. 후처리 공정을 통해 색조는 보존하면서도 깊이감과 질감, 그리고 미묘한 대비를 한층 강조합니다. 스위스 슈퍼루미노바® C1으로 코팅된 에베레스트의 부조와 고도 표기는 인상적인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냅니다. 아주 미세한 조정만으로도 균열의 위험이 따를 만큼 취약한 이 돌은, 30일에 걸친 인내심 있는 정제를 통해 정교하게 완성된 다이얼로 거듭납니다.

Pinnacle Captured In Time

120일에 걸쳐 완성된 이 작품의 내부에는 시가 디자인이 자체 개발한 수동 칼리버 CD-05가 자리합니다. 시계 제작에서도 보기 드문 센트럴 투르비용으로, 가장 정교한 기술적 성취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 배치된 투르비용의 끊임없는 회전은 등반과 시계 제작이 공유하는 회복력과 정확성의 균형을 포착합니다. 네 개의 메인스프링은 12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33개의 주얼과 챔퍼링, 버니싱, 샌드블라스트 마감은 그 장인정신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이곳에서 시간은 끊임없이 상승하며, 디자인의 정상에서 끝없이 회전합니다.

Time Cast In Strength


Grade 5 티타늄으로 구현된 케이스는 항공우주 공학에서도 신뢰받는 소재답게 강인함과 가벼움을 동시에 갖춥니다. 지름 45mm의 크기임에도 착용감은 부담 없으며, 70일에 걸친 절삭, 각인, 에칭, 샌드블라스트, 수작업 폴리싱 공정을 통해 형태를 완성했습니다. 마감은 유광과 무광이 층을 이루듯 어우러지며 절제된 세련미를 드러냅니다. 전통적인 인덱스 대신 베젤에 새겨진 섬세한 노치가 각 시간을 표시해 구조미와 시간 표현을 자연스럽게 결합합니다. 이는 단순한 케이스를 넘어, 그 안에 담긴 정상의 이야기를 감싸는 시대를 초월한 프레임이 됩니다.

Icons Reborn In Time


각진 형태의 핸즈는 현재 오클랜드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에드먼드 힐러리 경의 역사적인 아이스 액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실루엣은 운명적인 등정 당시 얼음을 가르던 도구를 떠올리게 하며, 여기서는 시간이라는 또 다른 등반을 위해 새롭게 해석되었습니다. 스위스 슈퍼루미노바®로 코팅되어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단순히 시간을 표시하는 것을 넘어, 핸즈의 매 순간의 움직임은 극복해온 도전과 아직 정복되지 않은 높이를 메아리처럼 전합니다.

A Milestone for CIGA

Design in Watchmaking


2021년, CIGA Design 블루 플래닛은 전 세계에서 출품된 208점의 시계가 14개의 권위 있는 상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작품은 ‘시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의 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무브먼트: CIGA 디자인이 자체 개발한 센트럴 투르비용 칼리버 CD-05로, 진동수 21,600vph, 120시간의 파워리저브와 33개의 주얼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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